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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vs 삼성 갤럭시북 (무게, 디스플레이, 휴대성 비교)

by hoony100 2025. 3. 17.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노트북 브랜드, LG의 '그램'과 삼성의 '갤럭시북'은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늘 비교 대상이 되어왔다. 두 제품 모두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추구하며, 최신 인텔 칩셋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비즈니스, 학업,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되고 있다. LG 그램은 '가볍지만 강한 노트북'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휴대성에 집중했고, 삼성 갤럭시북은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동성과 디자인 완성도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무게와 디자인, 디스플레이 성능, 실사용 휴대성 관점에서 두 제품을 비교해 본다.

LG그램 vs 삼성 갤럭시북 관련

무게 및 디자인: 극한의 경량화 vs 슬림한 프리미엄 감성

LG 그램은 ‘그램(gram)’이라는 이름 그대로 초경량 노트북 시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14인치 기준 약 999g의 무게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16인치나 17인치 모델도 1.2~1.3kg에 불과하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하여 무게는 가볍지만 미국 군사 규격(MIL-STD-810G)을 통과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무난하며, 직선적이고 간결한 형태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잘 맞는다.

삼성 갤럭시북은 그램보다는 소폭 무겁지만, 슬림한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과 메탈릭한 감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14~16인치 모델 기준 약 1.2kg 내외로, 가벼운 편에 속하긴 하지만 LG 그램과의 직접 비교에서는 약간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두께와 마감에서 더 얇고 날렵한 인상을 주며, 실버와 다크그레이 등 컬러 옵션도 세련된 편이다.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는 삼성 갤럭시북이 좀 더 프리미엄한 감성을 자아낸다.

결론적으로 '최대한 가벼운 노트북'을 원한다면 LG 그램이, '얇고 예쁜 디자인'과 만듦새를 중시한다면 삼성 갤럭시북이 더 만족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품질: IPS vs AMOLED, 해상도와 색감의 차이

LG 그램은 대부분의 모델에 WUXGA(1920x1200) 또는 WQXGA(2560x1600) 해상도의 IPS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시야각이 넓고 자연스러운 색감, 눈부심 방지 코팅 등으로 실내외 모두에서 편안한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가용 그램 스타일 시리즈의 경우 DCI-P3 100% 색 재현률을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LCD 기반이기 때문에 명암비나 색의 깊이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반면 삼성 갤럭시북은 특히 고급 라인업에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 품질 면에서 큰 차별점을 보여준다. 3K 해상도(2880x1800) 이상의 Super AMOLED 패널은 뛰어난 명암비와 깊은 블랙 표현, 생생한 컬러감을 제공하며, 영상 시청이나 사진 편집, 디자인 작업에서 더욱 몰입감 있는 화면을 구현한다. 또 TÜV 인증 블루라이트 저감 기술이 적용돼 눈 건강을 고려한 장시간 사용에도 적합하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색 재현력, 몰입감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삼성 갤럭시북이 우위에 있으며, 실용성과 편안한 시청 서비스를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LG 그램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제공한다.

실사용 휴대성: 포트 구성, 배터리, 생태계 연동성

LG 그램은 초경량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외근이 많거나 카페, 도서관 등에서 자주 작업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대용량 배터리(최대 80Wh)는 15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PD 충전 지원으로 어디서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HDMI, USB-A, USB-C, microSD 슬롯 등 다양한 포트를 갖추고 있어 허브 없이도 다양한 외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실용성이 뛰어나다.

삼성 갤럭시북은 무게 대비 배터리 용량은 그램보다 다소 적지만, 갤럭시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과의 생태계 연동성이 돋보인다. 삼성 플로우, 퀵쉐어, 세컨드 스크린 기능 등을 통해 파일 공유, 화면 연동, 무선 키보드·마우스 공유 등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간 연속적 작업 흐름을 지원한다. 포트 구성은 USB-C 중심이지만 HDMI, Thunderbolt, microSD 슬롯이 포함된 모델도 있어 실용성도 갖췄다.

이동성과 배터리 시간, 다양한 포트를 중요시한다면 LG 그램이 강점을 가지며, 삼성 갤럭시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갤럭시북의 연동성과 확장성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결론: 사용 목적과 선호 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핵심

LG 그램과 삼성 갤럭시북은 모두 대한민국 노트북 시장을 대표하는 고급형 노트북이며,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LG 그램은 '가벼움'과 '실용성', '배터리 지속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삼성 갤럭시북은 '디자인', '화면 품질', '갤럭시 생태계 연동'에 중점을 두고 있어 고급스럽고 통합된 사용자 서비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결국 어떤 노트북이 더 좋은가보다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최적의 선택은 달라진다. 하루 종일 외부에서 작업하며 가볍고 오래 가는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그램,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갤럭시 연동을 중시한다면 갤럭시북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